best 유머 (국회의원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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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우..쓰 댓글 0건 조회 931회 작성일 03-09-24 05:43본문
다음은 현직 국회의원 한분과의 가상 인터뷰이다. <문> 국회의원 세비 올해도 또 올릴껀가? <답> 당연하다.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나가는 돈이 많다. 세비인상은 불가피하다. <문> 세비가 오르면 국민들이 고통당한다는 거 알고 있나? <답> 아, 그런가? 그런줄은 정말 몰랐다. 우리가 월급을 많이 받으면 국민들이 고통스럽게 되는가? 결코 맹세코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은 없다. 근데 왜 고통당하나? <문> 당신네 월급은 국민의 세금으로 주는 거다. 몰랐나? <답> 알 턱이 있나? 오... 그렇게 되는 구나... 나는 나라에서 돈 나오는 줄 알고 있었다. <문> 씨끄럽다. 다음 질문하겠다. 세비가 얼마나 되나? <답> 이것저것 합치면 월800만원정도되는 걸로 알고 있다. <문> 그거면 충분하지 않은가? <답> 아니다. 운전수 월급 줘야지, 내차 굴려야쥐, 마누라 차굴 려야쥐...그리고 가정부 월급 줘야쥐, 개밥도 먹여야쥐. 또, 지난번 골프클럽회원권 할부금도 내야하고, 콘도 할부 금도 내야한다. 애들 미국유학비도 내야되고 사우나회원권 할부금도 내야한다. <문> 사우나? 그건 국회의사당에도 있지 않은가? <답> 다른 당의원들 만날까봐 피한다. 그 당 놈들 다 나쁜 넘들이다. <문> 당신도 나쁜 놈이다. 아나? <답> 그런 얘기 처음 듣는다. 당신 어디 기자냐? <문> 기자 아니다... 기자는 아니지만 나도 당신을 심부름꾼으로 부릴 수 있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답> 미쳤구나. 국민은 내 밥이다. 니가 언제 나를 고용했나? <문> 허허~ 투표했다... 너 밀고 너 찍었었다. 그땐 도장으로 찍었는데 지금은 도끼로 찍어주고 싶고 63빌딩 옥상에서 밀어주고 싶다. <답> 허허... 좋다. 계속해서 나 밀어준다니 고맙다. <문> 당신 욕하는 거다. <답> 몰라... 나 밥먹으러 간다. <문> 국회 참석 안 하나? <답> 거기 나 말고도 다른 사람 많다. 그 사람들이 할 꺼다... 나는 거기 가면 졸리기 때문에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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