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질환

치질
치질
치질이란 항문에 생기는 질환 즉, 치핵, 치열, 그리고 치루를 통칭해서 쓰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보통 치질이라고 하면 치핵을 표현하는 말로 흔히 쓰이는데 이는 치질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치핵이고 항문에 피가 나거나 덩어리가 빠져 나오면 일단 치핵으로 생각해도 무방하여 두 용어가 서로 혼용되고 있습니다. 치질은 직립생활을 하는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포유 동물에게서는 볼 수 없습니다. 전체 성인 인구 중 약 절반 이상이 항문 질환을 갖고 있으며 이 중 약 30%~40%는 수술적 치료시기를 놓쳐서 약물 치료 로도 가능한 상태를 수술로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 못할 고민, 치질(치핵) 왜 생길까?
아직까지 그 발생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만, 최근에 제시된 학설에 의하면 항문의 점막하층에 있는'항문쿠션' (혈관, 평활근 및 지지조직등으로 이루어진)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아 점막하 평활근이 손상 되어 이 항문쿠션이 아래로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아래와 같은 이유로도 치질은 발생하는데, 여하튼 어떠한 이유이든지간에 정맥을 지탱해주는 조직이 늘어나면 정맥이 확장되면서 정맥벽이 얇아 지고 이로 인해 출혈하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이러한 정맥지지 조직이 늘어나고 압력이 계속 작용하면 약화된 정맥이 돌출하게 되어 치핵을 형성하게 됩니다.

치핵의 원인
- 유전 : 항문 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해서 생기며, 치질이 잘 생기는 가족이 있습니다.
- 배변과 관련 된 것 : 변비 나 설사, 나쁜 배변습관은 치질의 원인이 됩니다.
- 과로 및 스트레스 : 과다한 업무 및 스트레스도 치질의 원인이 됩니다.
- 과음 :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도 치질이 악화되거나 원인이 됩니다.
-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 택시 기사님이나 스님들은 치질이 많습니다.
- 임신 : 여성에서 가장 흔한 치질의 원인이며, 출s산한 여성의 40%에서 치질이 생깁니다.
- 나이 :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조직의 탄력성이 약해집 니다.
치핵의 종류에도 암수가 있다? 내치핵와 외치핵
일상적인 치질을 의학용어로는 치핵이라고 부르며 내치핵, 외치핵(암치질, 숫치질) 2가지가 있습니다.
항문의 위아래에는 불룩불룩 굵어진 혈관들이 직장점막과 항문피부 아래에 이리저리 얽혀져
망을 형성하여 방석모양 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상부의 혈관 망을 상치핵정맥총이라 하고 하부의 혈관망을 하치핵정맥통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치핵정맥통이 여러 원인에 의해 울혈이 되어 혈관이 늘어나게 되면,
항문 아래로 밀고 나와 내치핵(암치질)을 형성하게 되며 하치핵 정맥총이 울혈로 인하여 혈관이 늘어나게 되며 외치핵(숫치질)을 형성하게 됩니다.


내치핵의 증상과 분류
출혈 : 배변시 선홍색 피가 화장지에 묻는 정도부터 뚝뚝 떨어지거나 주사기로 쏘듯이 분출 성으로 나오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탈출
1도 출혈만 있으며 항문경으로 보면 울혈이 보이는 상태.
2도 배변시 항문 밖으로 치핵이 밀려나오나 배변이 끝나면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
3도 배변시 항문 밖으로 치핵이 밀려 나와서 손으로 밀어 넣어야 환납되는 상태.
4도 치핵이 돌출 되어 밀어 넣어도 잘 안 들어가고 들어 갔다가도 조금만 힘을 주면 금방 나오는 상태.
동통 : 대개는 출혈을 주증상으로 내원하나 혈전성치핵이나 감돈치핵으로 진행한 경우는 통증이 있습니다.
분비물 : 치핵의 표면을 덮는 직장점막에서 점액을 분비하여 항문주위가 습하게 되고 항문 주위염을 일으켜서 가렵게 됩니다.

외치핵의 증상
혈전성 치핵 치상선 하방의 외치정맥총이 확장된 병변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하며, 항문 밖의 확장된 혈관 속에 혈전이 생겨 검푸르고 딱딱한 혹이 콩알만하게 불거져 나오는 치핵
부종형 치핵 전체적으로 부어서 탱탱하고 꽤 아프며 걷기도 힘들고 앉기도 불편한 부종형 치핵
피부꼬리 가끔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증상이 없이 우연히 만져지는 피부꼬리
그러나 치질의 가장 많은 형태는 내치핵과 외치핵이 함께 있는 혼합형
혼합형 치핵 내치핵과 외치핵이 같이 생긴 병변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합니다.
감돈 치핵 항문 밖으로 탈출한 치핵이 항문괄약근의 긴장으로 목 졸리듯 졸려져 혈류장애를 일으키고 혈전이 형성되어 심하게 부어 올라서 심한 동통성 부종을 동반하고 진행되어 치핵이 괴사에 빠지게 되는 병변입니다.
치핵의 치료방법
치핵의 치료는 우선 정확한 진단 후 그에 따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를 하며,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을 받기 싫다고 비 의료인에게 치료를 받아 항문에 돌이 킬 수 없는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치핵의 정도에 따른 치료법은 다음 의 표와 같습니다.
치핵의 정도에 따른 치료법
1도, 2도 초기 보존적 치료(온수좌욕, 곳머유식, 약물치료)
2도, 3도 초기 비수술적 치료 경화제 주사요법
고무링 결찰법
항문수지 확장법
적외선 응고법
한냉 응고법
전차파 치료법
3도, 4도, 감돈 치핵 수술
외치핵경증, 외치핵중증 보존치료, 수술
수술적 치료 방법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치핵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며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수술 요법은 거의 재발이 없이 치질을 완전히 제거 할 수 있으며, 치질 이외에 다른 질환이 동반 시 동시에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 주위의 지저분한 피부를 같이 해결하여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해야 하는 경우
- 배변 후 항문 밖으로 치핵이 튀어나와서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3도 내치핵)
- 쪼그리고 앉거나, 오래 서 있거나, 힘든 일을 할 때나, 심지어는 기침만 하여도 치핵이 튀어 나온다.(3도 내치핵)
- 치핵이 국화꽃 핀 것처럼 항문 밖으로 탈홍되어 있다. (4도 내치핵)
- 탈출한 치핵이 괄약근으로 조여 심하게 붓고 아프다. (감돈 치핵)
- 출산 전, 후에 치핵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으며, 앞으로 출산 예정에 있다.
- 출혈, 통증, 탈출이 되풀이 된다.
- 항문 둘레의 약 반 정도가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며 통증이 있다. (혈전성 외치핵)
- 탈출한 치핵의 색이 까맣게 변해 있으며 통증이 있다.(과다성 치핵)

일반적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3도, 4도, 내치핵의 경우는 수일에서 1주일 정도 입원하였지만 지금은 1박 2일 정도 입원을 하면 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당일 오전에 수술하고 오후에 퇴원하는 당일 수술도 많이 시행합니다.

통증에 대하여
수술 중에는 척추마취를 하므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며 수술 후에는 지속적 통증 조절법(PCA)을 이용하여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의 통증 때문에 수술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열
치열
치열은 항문하부의 피부가 찢어지는 병으로 대변볼 때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피가 뚝뚝 떨어지기도 하며 대변본 후 뻐근한 통증 이 수분, 혹은 수시간 지속됩니다. 초기에 작은 상처가 났을 때에는 약간 따끔한 정도로 아프기만 하고 화장지에 피가 조금 묻는 정도이지만 대변 에 의한 충격이 반복되면 상처는 넓어지고 깊어져 상처의 바닥에는 괄약 근이 노출됩니다. 이 정도로 되면 배변후의 통증이 너무 심해져 화장실에 가기가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항문이 찢어지는 원인은 단단한 변?!
치열은 대개 변비로 인한 딱딱하고 굵은 변이 원인이 됩니다. 때론 심하게 반복하는 설사 때문에 항문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시작은 변비나 심한 설사 때문이긴 하지만 문제는 상처가 반복되다 보면 노출된 근육의 섬유화가 진행되어서 원인이었던 변비나 설사 없이도 스스로 악화되어간다는 것입니다.
치열의 분류 - 급성과 만성 치열
급성치열
증상이 생긴지 2개월 미만이거나 상처가 작은 경우를 급성치열이라 합니다. 약물 치료로 완치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 입니다.

만성치열
증상이 생긴지 2개월 이상이거나 상처의 기저부에 괄약근이 노출될 정도로 상처가 큰 치열입니다. 자주 찢어지면 상처의 안팎으로 혹이 생기거나 상처로 세균이 들어가 곪은 후 치루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 치열이 되면 약물 치료로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자주 재발하게되므로 수술이 불가피해집니다.
만성 치열은 수술이 필요해
급성 치열은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하며, 만성 치열은 수술을 해야 합니다.

급성 치열
보존적 치료 : 온수좌욕, 약물치료, 연고나 좌약, 고섬유식이, 변비방지 급성치열에서 항문이 좁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을 굵게 봐서 항문이 좁아지는 것을 막아야 하며 동시에 상처가 반복해서 생기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변을 굵고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섬유소를 섭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만성치열
이미 항문내괄약근의 변화가 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섬유화된 내괄약근의 부분절단 필요합니다. 항문이 지나치게 좁아져 있는 경우나 항문 수술 후 생긴 치열, 혹은 내괄약근부분절단 수술 후에 재발한 경우는 피부판이식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판이식수술은 항문 성형수술로 입술을 만들어 주듯 항문을 예쁘게 만들어 주고 적당한 크기로 변을 잘 보도록 해주는 수술입니다. 내괄약근부분절단 수술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정도롤 항문이 망가진 경우에 시행합니다
치루 및 항문 주위 농양
치루 및 항문 주위 농양
항문내에는 점액을 만들어 내는 샘이 4개에서 16개가 빙 둘러져 있는데, 이 샘의 입구를 통하여 세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면 항문주위에 종기처럼 고름이 고이게 됩니다. 이것을 '항문 주위 농양'이라고 합니다.이 고름이 점점 많아져 항문 주위의 약한 곳을 뚫고 주위로 퍼져 복강으로 나가기도 하고 항문 주위 피부로 터져 나오게 됩니다. 치루는 농양이 진행되어 터지면 항문 안쪽과 바깥쪽에 연결된 누관이 형성되는데 이를 말합니다.
문제는 항문 샘의 염증! 하지만 항문 청결로 예방은 안돼
치열은 항문하부의 피부가 찢어지는 병으로 대변볼 때 항문이 찢어지는 항문 샘에 대변 덩어리 등이 끼이거나 손상으로 염증이 생기면 항문 주위 농양으로 발병 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항문을 청결히 하지 않아서 항문이 곪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항문 청결과는 무관합니다.
즉 항문을 아무리 청결하게 관리 하여도 치루를 예방 할 수는 없습니다. 항문 주위 농양은 약 60-70%가 항문 샘에서 염증이 파급되어 생기며,
약 30-40%는 항문주위의 땀샘, 피부 낭종 등이 곪아서 생기므로 단순한 배농술로서는 재발할 확률이 높고,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되므로 반드시 항문외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농양의 고름이 빠지고 나면 두더지 굴(치루)이 형성
농양의 경우에 항문 주위나 안에 애매한 통증이 있은 후 항문 주위가 부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열이 나기도 하지만 열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염증이 저절로 터지거나 절개 배농하면 통증은 즉시 완화되나 치루가 형성됩니다.
치루가 형성되면 고름이나 진물 등이 항문 주위나 안에서 나와 항상 항문이 지저분하고 가렵거나 속옷을 더럽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만져보면 딱딱한 줄기 같은 것이 촉지되기도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항문 주위에 외출구가 발견 되기도 합니다.
치루 및 농양의 치료 방법
항문 주위 농양은 신속하게 절개하여 고름을 빼주어야 합니다. 오래 놔둘수록 고름이 주위 조직으로 퍼져서 단순형이 었던 것이 복잡형으로 되므로 서둘러 수술해야 합니다. 치루 역시 수술로 치루절개술이나 치루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소아 치루의 경우
소아치루는 성인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출생한 후 3개월 내에 처음 발생하는 빈도가 높으며 주로 남자아이에게 발생합니다. 항문 옆에 두 개 이상의 구멍이 잘 생기나,
증상이 간단하여 괄약근을 뚫지는 못합니다. 모유를 먹지 못하고 우유를 먹는 어린아이에게서 대부분 발생합니다.
이러한 치루의 원인으로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항문괄약근의 미완성이나 면역글로불린 A의 부족으로 염증이 잘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름이 잡히지 않을 때는 우선 항생제 투여 결과를 관찰하며 고름이 잡히면 절개를 통해 고름이 잘 빠지도록 합니다.
치루줄기가 만져지거나 재발하면 치루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은 간단하며 수술 시간은 10분 이내이며 아기에게 부작용은 없습니다.
치루 및 항문 주위 농양
항문소양증
항문주위의 가려움증을 말하며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대체로 이런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로서 주로 밤에 자기 전에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기도 하며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기에는 항문 주위가 가렵기만 하다가 자꾸 긁거나 자극을 주면 피부가 붉어 지고, 벗겨지며 상처부위에서 진물이나 피가 나게 되고,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반들반들해지는 특징적인 항문소양증의 형태로 발전합니다.
항문을 과도하게 씻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항문 주위의 과도한 청결, 땀 등으로 인한 습한 조건, 무른 변, 자극적인 변, 과도한 수분 섭취, 카페인이나 초코렛, 건과류, 팝콘 등의 음식을 들 수 있고
그 밖의 요충, 건선, 습진, 피부염, 치열, 항문 주위 염증, 알레르기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항문 소양증이 있는 사람들은 항문을 비누로 자주 씻거나 목욕수건 등으로 세차게 씻음으로써 청결하게 하려하나
이는 오히려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층을 씻어버려 증상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항문소양증의 치료 방법
- 소양증이 나타난 부위에 더 이상의 손상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긁지 않도록 할 것)
- 항문 세척 시 비누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배변 후에는 물로 가볍게 씻거나 축축한 수건으로 닦은 후 잘 말려 줍니다.
- 항문 주위를 습하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처방된 약만 사용해야 합니다.
- 과도한 수분 섭취를 피합니다.

완치는 4~5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전문가의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탈
직장탈
직장탈은 배변시에 직장항문을 통해서 직장이 탈출되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치핵과 구분되는 점은 치핵인 경우는 대개 3-4개 정도의 치핵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직장탈인 경우에는 직장이 전체적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주먹만큼 혹은 적게는 달걀만큼 빨간 직장 창자가 밖으로 탈출되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것은 전문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은 직장탈
직장은 정상적으로 배변시 회음부 근육 항문과 함께 아래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직장이 배변시 과도한 힘을 받게 되어서 직장이 항문강쪽으로 말려 들어가서 직장탈이 발생하게 됩니다.
직장탈은 과도한 변비, 여성 변실금, 직장과 에스상 결장이 선천적으로 긴 사람, 항문에 치핵이나 치루수술을 한 경우 등에서 많이 보입니다.
여성의 경우에 압도적으로 직장탈이 많은 것은 예전에는 반복적으로 분만에 의하여 회음부 근육과 직장을 지배하는 신경의 손상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으나 실제로는 분만의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도 직장탈이 많이 생기므로 분만과의 관계는 명확치 않습니다.
직장탈이 오래 되면 항문 근육이 약해져
직장탈인 경우에 대부분 출혈은 그다지 많지않고 다만 직장탈이 오래된 경우에는 항문을 움츠리는 힘이 약하게 되고 따라서
항문주위에 미끈미끈한 점액이 항상 묻어있다든지, 설사라든지, 방귀가 나오는 것을 잘 참지 못하는 이런 증상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대변을 볼 때 빨간 직장벽 또는 점막이 직접 통로를 통해서 밖으로 나오고 초기에는 저절로 들어가지만 심해진 경우에는 손으로 1시간 동안 가만히 쥐어 싸고 밀어넣어야 들어가는 경우로 진행하게 됩니다.
직장탈이 의심되거나 확실하지 않을 때는 배변 조영술로 확인
직장탈이 심한 경우는 항문 밖으로 돌출된 크고, 붉은 종괴로 구별은 쉽지만,
그렇지 않으면 환자에게 힘을 주어 변을 보도록 하여 직장이 빠지는 것을 대장항문 전문의가 직접 보고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직장수지 검사를 해 보면 대개 괄약근이 약화되어 있고 근육을 수축시켜도 수축이 약하거나 없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직장탈은 노인 연령에서 많으므로 항문 출혈에 대한 검사로 에스상결장경 검사가 대장암과의 감별을 위해 필요합니다.
직장탈이 의심되나 확실하지 않을 때는 비디오 배변조영술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의 기능 회복을 예측하는데 항문 내압 계측 검사, 근전도, 대장 통과 시간 측정, 식염수 주입 검사법, 직장 감각 검사법, 항문 반사 등이 유용합니다.
직장탈은 근본 치료는 수술입니다
직장탈은 약물로서 치료는 될 수 없습니다. 직장탈은 해부학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질환이며 향후 배변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도가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해야 됩니다. 따라서 전문의와 잘 상의를 해서 적당한 수술방법을 선택해서 수술을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은 크게 항문의 크기를 줄여서 직장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는 방법, 빠져 나오는 장을 회음부를 통하여 절제하는 방법,
복강을 통하여 직장을 회음부에 부착시켜 장이 나오는 것을 줄이는 방법, 회음부의 근육을 재건하는 방법 등으로 나눕니다.
직장탈 수술 후 약 10% 정도의 재발이 있다는 것이며, 원래 있던 변실금증이 다소 나빠질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치료의 성공여부는 수술 전 환자의 항문괄약근 상태, 직장탈이 내부인가 외부인가, 환자의 전신 상태, 사용된 수술 법 여러 요소에 달려있습니다.
항문근육의 약화가 직장탈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라면 직장탈이 교정된 후 대부분의 경우에서 괄약근의 힘이 상당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만성 변비와 배변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면 대다수의 환자는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상당히 개선됩니다
변비
변비
사회 문화적 차이, 식생활의 차이, 개인간의 차이가 심해져
객관적인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배변의 횟수가 정상적인 경우보다 적거나 변이 딱딱하게
굳어져 배변 시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을 일주일에 2번 이하 또는 3일 이상 배변이 없을 때,
하루에 35g이하의 변을 볼 때 변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식생활은 변비의 주요 원인
변비의 가장 많은 원인은 잘못된 식생활입니다.
충분한 양의 섬유질을 섭취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다이어트로 식사를 적게 하고 물을 적게 먹고 변비를 일으키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등입니다.
둘째는 운동이 부족하거나 변이 마려울 때 참아버리는 횟수가 잦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작업 환경에서 일을 하거나
여행, 입원 등의 환경 변화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변비는 대장에 양성 혹은 악성종양 또는 장폐쇄나 염증에 의해 장이 막히거나
운동이 원활하지 못할 때 또는 항문폐쇄 증후군, 대장의 신경이나 근육의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 등 대장이나 소장의 이상으로 올 수 있습니다.
기타 뇌종양이나 파킨슨병, 뇌손상, 척추손상, 디스크 등의 신경계 이상이나 우울증 등이 정신과적 질환이 있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호르몬이나 대사장애, 약물 복용 등의 원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잘못된 식생활 습관, 장관의 기능적 또는 기질적 장관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변비의 진단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입니다.
대장 항문과 전문의나 일반의사에 의해 직장 및 항문부위에 정확한 검사를 받고 대장 조영술, 대장 내시경, 소장 및 대장통과 시간검사,
비디오 배변 조영술 항문압 측정 등이 특수 검사를 시행하여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변비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
- 수분 흡수 증가로 변이 단단해져 치핵, 치열, 항문통, 회음부 하강증후군, 골반주위 근육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대장내 압력 증가로 대장 게실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서 출혈, 염증, 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장내 세균 증가로 독성물질이 증가하여 암 발생을 유발시키고 기타 습관적인 약물 복용으로 장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하제
식이 섬유제, 윤활제, 연변 완화제, 염류성하제, 자극성하제, 좌약 등이 있는데, 변비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장의 기질적인 이상이나 항문폐쇄를 유발하는 여러 가지 질환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환자 개개인에 알맞은 적절한 약제를 단계적으로 투여함으로써 변비를 치료해 나갈 수 있습니다.
비록 빈도는 적지만 이상과 같은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난치성의 변비, 대장의 무기력증이 원인인 경우나
선천성 거대 결장, 직장류, 직장탈 등에 의한 변비는 대장 항문전문의 등에 의해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한 수술을 통해여 변비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장기간에 걸쳐서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원인 질환들에 대한 적절한 진단이 내려진 후 단계적으로 치료해 나아가야 하며
효과가 급하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자극성 하제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변비의 일반적인 치료 원칙
- 고섬유 식사
- 보조적인 식이섬유 요법
- 복근력 강화 운동
- 좋은 배변자세 유지
- 규칙적인 배변습관 유지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
소화기관의 기능성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대장내시경검사나 대장 X-선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이
만성적 또는 반복적인 소화관 증상들, 즉 복통, 복부 팽만감, 배변 습관의 변화를 가져오며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게 하는 질환입니다.
병원을 찾는 소화기병 환자 중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며 사망과는 무관합니다.
일반인의 15% 정도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며, 소화기 의사를 찾는 환자의 20~50%를 차지 합니다.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많으며 환자의 절반은 35세 이전부터 증상이 시작되며 나머지는 35세부터 50세에서 증상이 시작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 및 증상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비정상적인 운동성, 비정상적인 내장의 감각성 정신적이 스트레스 및 장을 자극하는 물질 등의 4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설사형, 변비형, 복통, 가스 팽만형, 이밖에 대변에 점액 변을 보거나
복부팽만감, 트림, 방귀 등이 있으며 소화불량, 속쓰림, 오심, 구토 등이 20~50%에서 동반되며 월경불순이 여자 환자의 90%에서 나타납니다.
- 복통이 장의 경련과 관련되며 격심한 통증부터 가벼운 팽만감까지 다양하며 통증의 정도나 느끼는 부위도 다양 합니다.
- 변비를 주로 하는 형에서는 짧은 기간의 설사를 하지만 주로 수일부터 수 주일간 계속되는 변비를 호소합니다.
- 설사형에는 소량의 무른 변을 주로 보게 되며 주로 아침이나 식후에 긴급을 요하는 변을 보게 됩니다.
- 대개 처음 변은 정상이나 그 다음 변은 묽어지고 풀어지고 물변을 보게 됩니다. 배변전에 복통이 있으며 배변 후 완화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방법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심각하거나 위험한 질환이 아니며, 철저한 이학적 검사 및 혈액검사, 내시경 검사 등으로 기질적인 질환이 없음을 확인해야 하며
불안 및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소 환자 개인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식사와 상당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이 있을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한 해야 할 음식
1) 지방질 섭취 - 모든 종류의 육류(특히 닭 껍질), 생우유, 초콜렛, 크림, 치즈, 버터, 마가린, 식물성 기름.
2) 카페인음료 - 커피, 콜라, 차 알콜: 맥주, 와인, 칵테일.
3) 니코틴 - 담배.
4) 탄산음료 - 콜라, 사이다.
5) 기타 - 고 칼로리의 푸짐한 식사, 과도한 수분 섭취(무른 변을 주로 보시는 경우), 밀가루 음식, 오렌지 주스, 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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